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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팅(Vesting) 기본 개념, 필요성, 종류, 예시, 장단점

by Maia Jang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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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팅(Vesting)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보상이나 혜택이 일정 기간 동안 조건을 충족해야 완전히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베스팅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베스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


 

베스팅의 기본 개념

베스팅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주식 보상 또는 스톡옵션이라는 개념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월급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보상을 제공합니다. 그중 하나가 회사의 주식을 주는 것입니다. 회사의 주식을 가지게 되면 회사가 잘될수록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어, 직원들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자신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주식을 단번에 모두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직원이 회사를 위해 일해야 그 주식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기간을 "베스팅 기간"이라고 하며, 이 기간 동안 직원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있지만, 그 주식을 완전히 자신이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베스팅 기간이 끝나면 비로소 직원은 그 주식을 자유롭게 팔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스팅의 필요성

왜 회사는 주식을 한 번에 주지 않고 베스팅 기간을 둘까요? 그 이유는 직원들이 회사를 오래 다니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회사가 주식을 한 번에 모두 주게 된다면, 직원은 주식을 받고 바로 회사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스팅 기간이 있으면, 직원은 주식을 완전히 소유하기 위해 회사에 계속 머물러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회사는 직원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또한, 베스팅은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회사는 직원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그 보상으로 주식을 약속합니다. 반면에 직원은 주식을 완전히 소유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회사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가 강화되고, 서로의 목표가 일치하게 됩니다.

 


 

베스팅의 종류

베스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두 가지 베스팅 방식인 클리프 베스팅(Cliff Vesting)과 그레이디드 베스팅(Graded Vesting)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클리프 베스팅(Cliff Vesting)

클리프 베스팅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주식을 한꺼번에 소유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직원에게 4년 동안 매년 100주의 주식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클리프 베스팅의 경우, 직원은 4년이 지나야 비로소 400주의 주식을 모두 소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4년이 되기 전에 회사를 떠나게 되면, 주식을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직원이 일정 기간 동안 회사를 위해 일하도록 강하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그레이디드 베스팅(Graded Vesting)

그레이디드 베스팅은 주식을 점진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같은 예를 들어보면, 만약 그레이디드 베스팅이 적용된다면, 직원은 1년이 지날 때마다 100주씩 소유하게 됩니다. 즉, 1년이 지나면 100주, 2년이 지나면 200주, 3년이 지나면 300주, 4년이 지나면 400주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클리프 베스팅에 비해 조금 더 유연하며, 직원이 일정 부분의 주식을 매년 소유할 수 있어, 중간에 회사를 떠나더라도 이미 받은 주식을 잃지 않게 됩니다.

 


 

베스팅의 예시

베스팅을 이해하기 쉽게,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중학생으로서 작은 스타트업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회사가 당신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고 하죠. 회사는 3년 동안 매년 10주씩 총 30주의 주식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때, 회사는 클리프 베스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3년이 모두 지나야 당신은 30주의 주식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3년이 되기 전에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회사가 그레이디드 베스팅을 선택한다면, 1년이 지나면 10주, 2년이 지나면 20주, 3년이 지나면 30주를 점진적으로 소유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2년 후에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이미 소유한 20주의 주식은 당신의 것이 됩니다.

 


 

베스팅의 장단점

베스팅에는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장점

  1. 직원의 장기적인 동기부여: 베스팅은 직원이 회사를 위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합니다. 주식을 완전히 소유하려면 회사에 오래 머물러야 하므로, 직원들은 회사에 충성하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2. 인재 유치 및 유지: 베스팅은 회사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기술 회사에서 베스팅은 핵심 인재들을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3. 회사의 성과와 연계: 베스팅은 회사의 성공과 직원의 이익을 연계시킵니다. 직원들은 회사의 성장에 따라 자신의 주식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회사의 성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단점

  1. 직원의 부담: 베스팅 기간 동안 직원은 주식을 바로 소유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는 직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베스팅을 기다리다가 기대했던 보상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 복잡성: 베스팅 제도는 복잡할 수 있으며, 직원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이나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베스팅의 개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불확실성: 베스팅은 직원들에게 불확실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 회사가 계속 성장할지 등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은 베스팅을 통한 보상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베스팅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식을 주면서 일정 기간 동안 조건을 충족해야 완전히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직원들이 회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베스팅을 이해하면, 미래에 더 나은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인내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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